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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첫 승에 교민도 한마음

<8뉴스>

<앵커>

어제(4일) 승리에 열광했던 건 해외 교민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국땅에서 벌어진 교민들의 열띤 응원모습을 김경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은 어디서나 같았습니다. 뉴욕 교민 5백여명은 위성 TV로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이른 시각부터 한 음식점에 모였습니다.

{현지 교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나왔어요."

여러차례 날카로운 공격 끝에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자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마침내 승리를 거두는 순간, 교민들은 월드컵 첫 승의 짜릿함에 만세를 불렀습니다.

{현지 교민}
"외국에서 20년동안 살면서 자신감이 없어 주눅이 들어 살았는데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일본 도쿄에서도 교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붉은 셔츠를 입은 교민들과 유학생들은 도쿄 중심가에서 붉은 악마의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유학생}
"한국에서 이 경기를 볼 수 없는게 안타깝다. 3승 할 것 같습니다. 한국 화이팅"

일본의 한일 공동응원단인 KJ클럽도 12번째 선수를 자청해 공동 개최국인 한국을 응원했습니다.

{공동 응원단원}
"두 나라가 서로 함께 응원하고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쁩니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 마음으로 성원을 보낸 해외 교민들에게, 태극 전사들의 승전보는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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