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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음식점, '공짜' 제공에 '8강' 기원

<8뉴스>

<앵커>

오늘(5일) 일부 음식점들에서는 술과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공짜를 즐기는 손님들은 물론이고 주인과 종업원들도 신이났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끈 달아오른 축구 열기를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풀어봅니다. 오늘 만큼은 시원한 맥주가 무료입니다.

서울의 한 호프집이 대표팀의 첫 승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대접하는 종업원도 시원하게 들이키는 손님도 모두 축제 분위기입니다.

{김윤경/회사원}
"첫 승 넘고 16강 가고 8강까지 코리아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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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과 황선홍 선수가 오늘은 냉면집 종업원이 됐습니다. 몰려드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냉면을 제공합니다.

2시간 남짓한 점심시간 동안 무려 2천 그릇의 냉면이 공짜로 제공됐습니다. 시민들은 무료로 제공된 점심을 나누며 어제 있었던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첫 승을 자축했습니다.

무료로 점심을 대접하는 식당들은 어느 곳이나 공짜 손님들로 하루종일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김시환/중국 음식점 주인}
"저희 자장면 드시고 응원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축구가 16강, 8강까지 올라 갔으면 하는 염원에서..."

비록 맥주 한잔에 식사 한 그릇이었지만 서로 마주 앉아 함께 나누는 사이 16강을 향한 염원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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