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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클로세 선수, 득점왕 향해 질주

<8뉴스>

<앵커>

방금도 보셨지만 독일의 클로세 선수가 오늘(5일) 또 1골을 추가해 득점왕을 예약했습니다. 20년동안 득점왕이 6골에 머문 징크스가 이번에 깨질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클로세가 21세기 첫 월드컵 최고 골잡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대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클로세는 아일랜드전에서도 선취골을 기록했습니다.

상대 수비가 밀착마크했지만 클로세는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타고난 골잡이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습니다. 2게임 연속 득점에 모두 4골을 넣어 득점 랭킹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모두 헤딩슛으로 성공시킨 것. 백82센티의 균형잡힌 체력을 갖춘 클로세는 힘과 점프력이 좋아 독일 전차군단의 새로운 저격수로 자리잡았습니다.

대표팀에 합류한 뒤 최근 14게임에서 12골을 터뜨릴만큼 무서운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한 클로세는 20년동안 징크스처럼 내려온 마의 6골 벽을 돌파할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78년 캠페스, 82년 로시, 90년 스킬라치, 98년 수케르까지 득점왕은 약속이나 한 듯 6골에 머물렀습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독일이 8강까지 오를 경우 클로세는 3번의 경기를 더 치르게 됩니다. 1게임당 1골씩 넣는다면 대망의 7골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독일이 준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클로세의 신기록 달성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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