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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강행은 미국전이 관건

<8뉴스>

<앵커>

예상을 깬 미국의 승리는 우리나라가 속한 D조를 혼돈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뜻밖이긴 하지만, 우리에게 반드시 불리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전제가 있습니다. 미국은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과 함께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D조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던 포르투갈은 골 득실차로 간신히 최하위를 면했습니다.

예상을 벗어난 초반 순위는 우리에겐 오히려 행운이 될 수도 있습니다.

10일 열리는 미국과 2차전을 이길 경우 우리나라는 D조에서 유일하게 2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합니다.

같은날 포르투갈이 폴란드와 비긴다면 우리나라는 마지막 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결정짓게 됩니다.

나머지 세 팀 가운데 어느팀도 우리보다 많은 승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합니다.

그러나 미국에 질 경우에는 상황이 끝없이 복잡해집니다.

우리나라는 마지막 포르투갈전을 이기더라도 최악의 경우 미국, 폴란드와 함께 세 팀이 2승 1패로 동률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골득실과 다득점, 승자승 원칙에 따라 순위를 결정짓게 됩니다. 2승이나 거두고도 16강 진출에 다시 좌절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전에서 비기더라도 끝까지 피를 말리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 역시 미국전이 16강 진출의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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