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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공격력 '세계적 수준'

<8뉴스>

<앵커>

대표팀의 공격이 매서워졌습니다. 어제(4일) 기록한 두 골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김형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자로잰듯 최전방 공격수에게 날아오는 패스와 상대가 손쓸틈도 없이 날리는 논스톱 슈팅. 장신 수비진들을 가볍게 뚫고 넣는 중앙 중거리슛. 우리 대표팀의 공격이 어느때보다 세련되고 날카로와졌습니다.

지난 98년 월드컵까지 우리가 본선에서 넣은 골은 모두 11골입니다. 그 중 절반이 넘는 6골이 중거리 슛. 이 골들은 모두 상대 수비수들이 앞에 몰려있을때 터졌습니다.

반면 유상철은 이전과 달리 상대 수비진을 파고 들어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힘과 개인기에서 상대를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골이었습니다.

황선홍의 선제골은 이전의 골들과 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패스를 받은 뒤 한 두번 드리블링을 거쳐 슛으로 이어진 예전의 골에 비해 황선홍은 단 한번의 터치를 골로 연결했습니다.

고도의 기술과 훈련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슈팅. 많은 훈련과 강팀과의 대결로 단련된 대표팀에게서 이제 상대 수비를 흔드는 고난도의 슛은 심심챦게 나옵니다.

어느 때보다 날카로와진 대표팀의 창이 1승을 넘어 16강 진출까지 한 번에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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