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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도 첫 승 기념 비방전 자제

<8뉴스>

<앵커>

6.13 지방선거 유세전에서도 단연 월드컵 승리가 화제였습니다. 정치권은 오늘(5일) 하루 월드컵 첫 승을 축하하기 위해 상호 비방전을 자제하자며 반짝 휴전에 나섰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과 충남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는 월드컵 첫 승리를 계기로 국민적 힘을 결집시킬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국민의 힘을 폭발시킬 지도자가 필요하다. 확실한 한나라당 정권 약속한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경기지역을 돌며 월드컵을 계기삼아 잘못된 과거 권력구조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하나만 잘하면 된다. 짜증나지 않게 부정부패 청산해 드리겠다."

충청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는 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월드컵 승리의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늘 하루 정쟁을 자제하자며 반짝 휴전을 제의하기도 했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오늘 하루동안 국민과 기쁨을 나눕시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오늘 하루 정쟁중단을 선언한다."

그러나 각 정당 모두 지방선거 결과에 사활을 걸고 있어 정치권의 휴전 선언은 일회성 휴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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