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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튀니지 꺾고 'H조 선두'

<8뉴스>

<앵커>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해있는 러시아가 약체 튀니지를 꺽고 H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오늘(5일) 경기에서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동구의 축구 강국 러시아는 경기 시작과 함께 튀니지 문전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시작 3분만에 얻은 프리킥, 카르핀의 불같은 슛이 골대를 향합니다.

이어지는 중거리슛과, 오버 헤드킥, 그러나 튀니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좀처럼 러시아 진영에 발을 들여놓지 못했던 튀니지. 전반 21분 러시아 수비진의 실수로 얻은 결정적인 찬스마저 놓칩니다.

두나라 모두 중앙 공격 위주의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후반 14분, 러시아의 첫골이 터집니다. 튀니지 수비진이 어이없는 실수하는 틈을 타 티토프의 강슛이 튀니지 골문를 가릅니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러시아는 5분뒤, 페널티킥을 얻어 승리에 쐐기를 박습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튀니지 수비의 깊은 태클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카르핀이 여유있게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튀니지도 러시아 진영을 휘저으며 몇차례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2대 0으로 러시아가 쉽게 이긴 경기였지만, 두나라 모두 단조로운 경기 운영에 의존한 실망스런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로써 러시아는 월드컵 본선에서 아프리카 팀과의 3번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일본과 벨기에가 속한 H조에서 선두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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