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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첫 골 주인공 세네갈의 '디오프'

<8뉴스>

<앵커>

앙리도, 트레제게도 아니었습니다. 새천년 첫번째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은 '검은 돌풍' 세네갈의 디오프였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축구팬들도, 유명 도박사들도 개막 축포를 디오프가 쏘아올릴것으로 예상한 이는 없었습니다.

디오프는 전반30분 프랑스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문전 혼전중에 넘어지면서 왼발슛, 대회 첫골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A매치 출전 경력이 고작 13경기. 득점도 석점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연쇄 살인범'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네갈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디우프와 이름이 비슷한것으로 더 알려진 선수였습니다.

193cm, 88kg의 당당한 체격으로, 올해 나이 24살인 디오프는 동료 디우프와 함께 프랑스 랑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소속팀에서도 역시 디오프의 유명세에 가려있었습니다. 디오프는 지난 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나이지리아와 준결승에서 선취골을 터뜨리며 세네갈을 결승에 올려놓아 팀내에서 주전 자리를 굳혔습니다.

월드컵 본선에 첫 등장한 조국에 개막축포라는 멋진 선물을 안긴 디오프.

세네갈이 남은 조예선에서 다시 한번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은 동시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뇌리에 '디우프'가 아닌 '디오프'라는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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