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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주변은 '작은 지구촌'

<8뉴스>

<앵커>

오늘(31일) 서울 상암 경기장 주변은 작은 지구촌이었습니다. 개막식 훨씬 전부터 몰려든 전세계의 축구팬들이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의 성대한 닻을 올린 서울 상암 경기장. 전세계 축구팬들의 만남은 이미 경기장 밖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온 몸에 축구복을 그려 넣은 사람. 일본 전통 의상을 차려 입은 축구팬. 각국 전통의상과 국기로 치장한 응원단들로 경기장 주변은 그야말로 지구촌이 됐습니다.

경기장 입구에서는 색동옷을 입은 어린이들이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프랑스와 세네갈 응원단의 장외 응원전은 경기 만큼이나 치열했습니다.

아예 웃옷을 벗고 한국의 햇살을 즐기는 외국인이 있는가 하면, 붉은 악마에게 응원가를 배우는 외국 취재진도 인상적입니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 모두가 축구로 하나가 되는 축제의 마당입니다.

{시민}
"우리가 세계적인 축제를 한다는게 이제서야 실감 나고요. 평생 한 번 볼까 말까한 축제를 열심히 즐기려고요."

앞으로 한달동안 지구촌을 달굴 2002 한일 월드컵. 경기장 밖에서 시작된 세계인의 응원 열기는 축구만큼이나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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