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공식 주제가는 월드컵 열기를 한층 고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공식 주제가의 인기가 시들하다고 합니다.
신승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공식 주제가입니다. 미국 여가수 아나스타샤가, 열정과 야망을 갖고 정상을 향해 뛰는 선수들을 노래합니다.
그러나 월드컵을 하루 앞둔 지금, 정작 이 노래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시민}
"들어 본 적 없는데..."
98년 프랑스 월드컵 주제가 컵오브 라이프입니다. 리키 마틴의 열정적인 댄스와 흥겨운 리듬으로 월드컵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94년 미국 월드컵 주제곡 '오레 오레 오레' 역시 축구 붐을 일으키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시민}
"리키마틴 곡처럼 처음에 좀 격정적이고 그래야 되는데 이거는 처음엔 너무 조용하니까..."
{오윤성/소니 뮤직 부장}
"월드컵 관련 행사라든지 경기가 시작되면 훨씬 더 인기를 끌 수 있을거라고..."
한국과 일본 가수들이 함께 부른 월드컵 홍보 음반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공식 주제가는 세계 축구 팬의 가슴을 울리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