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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씨, "김홍업씨 후배에 3억원 줬다"

<8뉴스>

<앵커>

대통령의 둘째아들 김홍업씨의 측근이 검찰수사를 받던 한 기업으로 부터 3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홍업씨가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김홍업씨의 고교 후배인 이거성씨에게 3억원을 줬다고 최근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검찰수사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프로복싱 프로모터인 이거성씨는 의혹이 불거지자 오늘(30일) 오후 검찰에 자진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검찰수사와 관련해 청탁을 받을만한 입장에 있지 않다고 보고 돈을 받은 경위와 배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거성씨 측근}
"나한텐 잘 얘기를 안한다. 나하고 네임 밸류(명성)가 다르니까. 나하고는 레벨이 완전히 다르다니까요."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받은 돈이 홍업씨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그러나 새한그룹측을 김성환씨와 연결시켜줬을 뿐 홍업씨와는 무관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한그룹 이재관 전 부회장은 "홍업씨를 의식하고 이씨를 만났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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