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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펼쳐진 '한강 환타지'

<8뉴스>

<앵커>

월드컵 축제열기가 전국을 뜨겁게 달군 하루였습니다. 특히 한강에서는 개막축제인 '한강 환타지'행사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월드컵을 축하하고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배가 닻을 올립니다. 50개 나라의 어린이들과 월드컵 자원봉사자 등 5백여명이 평화의 사절단으로 배에 올랐습니다.

평화의 배 옆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국기를 단 서른두대의 모터보트가 물살을 가릅니다. 잠수교에 이르자, 농악대의 흥겨운 가락이 대지의 축복을 전해줍니다.

{브래트 호지즈/캐나다 어린이 평화사절단}
"모두 2002 월드컵을 고대하고 있어요, 내일 개막전에 너무 가고 싶고 굉장히 멋있을 것 같아요."

여의도 선착장에서 평화호는 잠시 닻을 내리고 김대중 대통령이 전하는 평화의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21세기에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열리게 된 이번 월드컵은 평화와 화합의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신선이 노닌다는 선유도에서는 천상의 선녀들이 고운 몸짓으로 반깁니다. 잠실 한강공원에서 출발한 평화의 배는 이제 한강 물줄기를 따라 내일 월드컵이 열리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합니다.

잠실을 떠나 월드컵 경기장까지 한강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선보인 평화의 배. 월드컵의 성공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월드컵 경기장에 고스란히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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