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부른 음주운전…5명 사상

<8뉴스>

<앵커>

오늘(18일) 새벽 울산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포장마차를 덮쳐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만취상태였습니다.

울산방송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7중 추돌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사고 차량들이 종이조각처럼 구겨진 채 서 있습니다. 차에 부딛힌 포장마차 주변에는 의자와 집기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4시 쯤. 언양시내 쪽으로 가던 44살 이모씨의 테라칸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길 옆 포장마차와 주차된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차가 저기서 내려오면서 여기 포장마차 치면서 저기서 바로 박더라구요."

이 사고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24살 권모씨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혈중알콜농도 0.162%의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모씨/사고운전자}
"술 한잔 약간 먹고 졸다가 사고 났지요. 유가족에겐 상당히 미안합니다."

경찰은 운전자 이씨에 대해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