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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174만원과 손가락 바꿔야했던 채무자

<8뉴스>

<앵커>

50대 남자가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돼 손가락을 잘렸습니다. 빌린 돈 174만원을 갚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대전방송 이선학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새벽 채무자를 납치해 폭행하고 흉기로 손가락을 절단한 용의자 36살 이모씨, 이씨는 지난 3월 52살 김모씨의 신용카드 연체대금 174만원을 대납해주고 월 13%의 이자를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김씨가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두달동안 갚지않고 피해다니자, 어제밤 동거녀의 집에서 승용차로 김씨를 납치했습니다.

이들은 김씨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260만원에 대한 차용증 작성을 거부하자, 대전의 한 야산으로 끌고가 흉기로 폭행하고 왼손 손가락을 절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모씨/용의자}
"나는 딱 260만원 어치만 손본거예요 그런 사람은 죽일 가치도 없어요"}

겨우 260만원 때문에 한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위협한 것입니다.

경찰은 오늘 검거된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진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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