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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만원으로 떠나는 여행

<8뉴스>

<앵커>

만원짜리 한 장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식사 한끼나 영화 관람, 대부분 이 정도를 떠올리겠지만, 단 돈 만원 한장에 온 종일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만에 도시를 떠나 한 시간 반쯤 걸려 도착한 곳은 인천 영종도, 배로 갈아타고 무당이 굿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작은 섬인 무의도로 들어갑니다.

개구쟁이들은 게임도 하고, 조개잡이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오늘(18일) 이렇게 하루 종일 여행을 하는데 든 비용은 일인당 9천5백원, 만원이 채 안되는 돈입니다.

버스 대여료가 일인당 5천원, 배삯 2천원, 해수용장 입장료 천원, 여행자 보험 5백원에 여행사 몫으로 천원까지 합친 가격입니다.

점심은 집에서 준비해 온 김밥으로 해결했습니다.

{송성수/여행사 부사장}
"여행은 무조건 비쌀 것이라고만 생각하는데, 이렇게 만원으로도 실속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

{백승일/서울 창천동}
"만원이 너무나 값진 비용인 것 같아요..."

적은 비용으로도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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