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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홍걸씨 금품, 주식 더 받았다"

<8뉴스>

<앵커>

김홍걸씨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가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최규선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밝혀진 금품과 주식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걸씨는 알려진 타이거풀스 주식외에도 또 다른 주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홍걸씨가 최규선씨로부터 타이거풀스 뿐 아니라 계열사 두세곳의 주식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홍걸씨는 또 최규선씨를 통해 받은 타이거풀스 주식 6만6천주가 자신의 것이라고 시인했습니다. 검찰은 홍걸씨가 받은 정확한 주식수와 경위를 더 조사해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걸씨는 최씨의 주선으로 돈을 준 업체 대표들과 직접 만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씨로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는 사실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대가성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사우디아라비아 알 왈리드 왕자의 투자를 끌여들여 벤처업체를 설립하려던 계획이 보류되자 최씨가 관계유지를 위해 용돈을 준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홍걸씨는 업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권청탁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대가성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면서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홍걸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오늘 밤새 보강조사를 한 뒤 내일(18일)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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