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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흉터없이 수술 가능

<8뉴스>

<앵커>

최근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암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립선 암입니다. 성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흉터없이 전립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립선 암으로 고생하던 안병환 할아버지. 최근 전립선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흔적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수술전에 크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받은 수술이 신기하고 심지어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안병환/서울시 양재동}
"전혀 통증이 없어 솔직하게, 하룻밤 딱 자고 병실에서 그냥 일어났어요. 제가 스스로 허리를 펴고, 배를 짼데가 아무데도 없어, 목욕탕가도 뭐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어"

안씨가 받은 수술법은 예전처럼 복구 전체를 절개하는 대신에 복강경을 넣어서 전립선만을 잘라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같은 방법으로 여섯명을 수술한 결과 모두 깨끗하게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개복수술이 아닌 만큼 통증이나 흉터가 거의 없고 주변의 모든 신경을 그대로 살릴수 있어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황태곤/강남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복강경 수술은 확대경으로 보기 때문에 수술시야가 좋습니다. 그래서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를 줄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전립선암을 복강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암이 주변 장기나 뼈로 전이 되기 전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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