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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허위 광고' 수입 고가화장품 등 적발

<8뉴스>

<앵커>

아무튼 수입제품 메이커라고 무조건 좋아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주름살이 펴지고 피부가 하얗게 된다며 과대광고를 일삼아 온 고가 수입화장품 판매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 주먹만한 크기의 일제 영양크림입니다. 45그람들이 한통에 108만원. 1그람에 2만4천원 꼴로 금값보다 훨씬 비쌉니다.

'피부를 재생시킨다, 세포증식 능력이 있다'는 광고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박경선/서울 종로구}
"광고 크게 때리고, 가격이 비싸만큼 기능이 좀 좋겠죠. 그런생각해요."

하지만 비싸다고 무조건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피부에 온갖 좋은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지만 이 제품은 정작 당국으로부터 기능성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수십만원 짜리 이 영양크림은 수은함량 검사도 받지 않은 불법제품입니다. 이런 초고가의 화장품들은 일부 부유층 여성들에게 불티나게 팔려 나갔습니다.

식약청은 허위, 과대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해 온 화장품 업체 6곳을 적발했습니다.

{이건호/서울식약청 의약품 감시과장}
"워낙 고가인데다가 약 이상의 품질을 선전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현혹되기 쉽다고 판단됩니다."

식약청은 기능성 화장품을 구입할 경우 용기 겉면에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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