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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홍걸씨 '이권개입,대가성' 추궁

<8뉴스>

<앵커>

검찰은 김홍걸씨를 상대로 최규선씨로부터 받은 수십억원대의 주식과 돈이 대가성이 있는 지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서울지검의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양만희 기자! (네, 서울지방검찰청입니다.) 홍걸씨에 대한 수사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김홍걸씨에 대한 수사가 열시간 째 강도 높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걸씨는 담당 검사의 신문에 비교적 잘 응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조사가 시작될 때는 긴장하는 모습이었지만, 준비해 온 말을 차분하게 진술하는 등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는 것입니다.

홍걸씨는 11층 특별조사실에서 서울지검 특수2부의 임상길 부부장의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해 4월 최규선씨한테 타이거풀스 주식 6만6천주를 건네받은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당시 2-3만원 하던 주식을 주당 3천원에 받음으로써, 10억원이 넘는 이익을 얻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주식에 자기 회사 직원 명의를 빌려준 홍걸씨의 동서 황인돈씨와,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씨, 그리고 최규선씨를 소환해서 홍걸씨와 대질 할 예정입니다.

홍걸씨는 또, 20억원이 안 되는 돈을 최씨한테 받아 쓴 사실은 시인하지만,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홍걸씨의 변호인이 전했습니다.

검찰은 홍걸씨가 받은 주식과 돈의 대가성을 확인한 뒤, 이르면 내일(17일)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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