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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학원 차량 식당 돌진, 15명 중경상

<8뉴스>

<앵커>

오늘(16일) 낮 자동차 운전학원에서 연습을 하고 있던 차가 갑자기 식당으로 돌진해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전교습용 차가 식당을 덮친 것은 점심식사가 막 시작된 11시 50분쯤. 학원 운전 강사 20여명이 식당에 모여 밥을 먹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교습용 차량 한대가 식당문을 뚫고 들어와, 식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김성준/학원 강사}
"처음에는 꽝 소리가 나서 가스가 폭발한 줄 알았거든요. 가스가 터졌나 하는데 제가 안쪽에 앚아있었는데 검은 물체가 확 들어오더라구요."

이 운전 교습용 차량을 몬 사람은 학원생인 61살 이모씨였습니다. 이씨는 곧 있을 기능시험에 대비해 혼자 차를 타고 한창 코스 연습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코스를 벗어나 속도가 붙은 차는 학원 건물의 철제벽을 뚫고 식당 안으로 돌진해 들어왔습니다.

경사로에서 내려온 차가 정상 운전코스인 왼쪽으로 꺽지 못하고 40여미터를 내려와 정면에 있던 식당을 들이받은 것입니다.

이 사고로 학원강사 57살 김모씨가 오른쪽 엉덩이뼈를 다치는 등 1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운전교습생 이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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