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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거부' 일 대사 '황군장군의 아들'

<8뉴스>

<앵커>

문제의 주중 일본 대사는 제 2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 활복자살한 일본 극우파의 자손이라고 합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나미 대사의 발언은 일본에서도 톱 뉴스로 크게 다뤄졌습니다. 국제적으로 창피하다는 논조였습니다.

{아카시/전 UN사무차장}
"폐쇄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폭언에 가까운 아나미대사의 발언은 성장배경과도 관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아나미 대사의 아버지는 일제시대 육군대장으로 침략전쟁을 지휘한 인물입니다.

특히 8월15일 항복선언이 있자 "죽음으로 천황의 은혜를 갚고자 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할복자살했습니다.

아나미 대사는 아버지인 황군장군의 할복을 4살때 지켜 봤고 이로인해 약자에 대한 인권보다는 힘의 논리를 더 중시하게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중국대사 이전의 외무성 경력 역시 대부분 아시아 담당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과거 아시아대공영같은 대를 이은 우월성이 탈북난민은 쫓아버리라는 막말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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