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월드컵 입장권 현장판매 오류…항의 빗발쳐

<8뉴스>

<앵커>

오늘(15일)부터 예정된 월드컵 입장권 현장판매가 국제축구연맹 FIFA의 판매 대행사인 바이롬사의 작업착오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촌 모두의 축제 월드컵의 입장권을 산다는 기대감으로 새벽부터 줄을 서 기다린 시민들. 그러나 시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입장권을 살 수 없다는 허탈감 뿐이었습니다.

국제 축구연맹 FIFA의 입장권 판매 대행사인 바이롬사가 사전통보없이 일방적으로 입장권 현장판매를 서면에 의한 예매로 바꿔버렸습니다.

시민들을 더욱 화나게 만든 것은 구매 신청경기를 해당 도시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로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쉽게말해 인천경기 티켓은 인천에서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입신청 시민}
"인천에서 판다고 그랬으면 어제밤에 여기 안 왔어요. 인천으로 갔지요."

조직위원회는 타경기장 입장권의 구매신청을 주거지 판매소에서 대신 받아주는 것으로 사태를 가까스로 수습했습니다.

{권해윤/월드컵 조직위 입장권 판매과장}
"내일부터는 현장판매가 가능하고, 타지역 구매는 빠른 시일내로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조직위의 안이한 대처로 월드컵의 열기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기대는 실망과 분노로 얼룩지고 말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