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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씨 내일 오전 검찰 출석

<8뉴스>

<앵커>

어젯(14일)밤 극비리에 귀국한 대통령의 셋째아들 김홍걸씨가 내일(16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홍걸씨는 현재 서울시내 모처에서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걸씨가 당초 통보받은 날짜를 하루 넘겨서 내일 오전 10시 서울지검에 출석합니다.

변호인인 조석현 변호사는 "홍걸씨가 시차와 긴장감 때문에 오늘은 도저히 출석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검찰에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걸씨는 지금 서울 시내 모처에서 조 변호사와 소환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걸씨는 최규선씨한테 받은 돈이 이권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조 변호사는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보통 사람으로서 소환에 응해 처분에 따르겠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변호인은 전했습니다.

홍걸씨의 소환이 임박하자 검찰도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면서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걸씨에 대한 신문은 서울지검 특수2부의 임상길 부부장이 맡게 됩니다. 검찰은 최규선씨한테 금품을 받은 경위와 체육복표사업자 선정 로비 의혹 그리고 포스코 계열사의 타이거풀스 주식 매입 경위를 조목조목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의 한 간부는 "최규선씨의 비리가 확인된 이상 홍걸씨를 알선수재의 공범으로 볼 수 있다"며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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