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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중국 응원단 '치우미' 대접극진

<8뉴스>

<앵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행복한 응원단은 치우미, 즉 중국 응원단인 것 같습니다. 중국 시장을 노리는 우리 기업들이 앞다퉈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신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가대표 응원단, 즉 치우미 선발대회입니다. 중국내 10개 주요지역 예선을 거친 응원단 대표들이 10만여명의 청중 앞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습니다.

이 대회 비용은 한국 기업이 부담했습니다.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입니다.

{이진세/LG전자}
"비용이 만만찮게 드는게 사실인데 다른 광고나 이벤트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중국의 월드컵 사업을 총괄하는 체육총국과 후원계약을 체결했습니다. 5천명에 달하는 중국응원단의 방한비용을 지원하고 관광도 시켜줄 계획입니다.

중국어 전용 PC를 설치해 놓고 중국 응원단들이 마음놓고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특별 대우를 해주는 기업도 있습니다.

{김철기/KT 월드컵 홍보반}
"외국인을 상대로 하더라도 영어 위주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중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서 특별히 중국어 서비스를 하고 중국인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을 중국인은 줄잡아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우리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는 중국 응원단, 치우미들이 칙사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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