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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8뉴스>

<앵커>

전국에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안면도 꽃박람회 관광에 나선 사람들도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광버스 옆 부분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문은 부서져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습니다. 충돌의 충격에 좌석이 밀려나 포개졌습니다.

떨어져 나간 선반이 뒷창문을 뚫고 나갔습니다. 차안 곳곳의 핏자국이 끔찍했던 사고순간을 말해줍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6시쯤. 관광버스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들이 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이 관광버스는 오늘 새벽 부산을 출발해 안면도 꽃박람회장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부산시 다대동 74살 김 모할머니가 숨지고 승객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송덕수/부산시 다대동}
"꽝하는 소리만 들었고 온전신이 피투성이가 됐고 뒷쪽에서 사람들이 튀어나오고 ...."

그러나 대부분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맨 덕에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강상남/부산시 다대동}
"안맸으면 죽었지예..(다친사람들은 안전밸트를 안맷어요?) 예,그렇겠지..."

경찰은 관광버스가 빗길에서 무리하게 트레일러를 추월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에는 충남 태안군 진산리에서 꽃박람회 관광길에 나선 승합차가 길옆 나무를 들이받아 5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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