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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씨 사건으로 영화도 타격

<8뉴스>

<앵커>

이경영씨는 자신이 주연한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의 개봉을 2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영화사측은 개봉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에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개봉을 2주 앞둔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의 한 장면입니다. 지난 68년 처음 개봉됐던 이 영화는 같은 감독에 의해 30여년만에 다시 만들어져 개봉을 기다려 왔습니다.

한국 멜러 영화의 대표격인 이 영화의 재개봉은 많은 원로 영화인들의 기대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영화의 주인공인 이경영씨가 오늘(15일) 경찰에 긴급체포되자 영화제작사측은 당혹감에 빠졌습니다.

{정재훈/영화제작사 대표}
"상당히 당혹스러워 했고 어찌할바를 몰랐어요. 나름대로 정신을 차리고 수습방안을 모색했고"

하지만 영화는 주인공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간 작품인 만큼 개봉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미워도 다시한번'은 헐리우드 직배사가 한국영화 제작에 처음으로 직접 투자를 한 작품이란 점에서 영화인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권혁조/콜롬비아 영화사 대표}
"상당히 당황스럽고 실망스럽고 그렇습니다."

영화사 홈페이지에는 중견 연기자의 빗나간 행동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들이 하루종일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영화계는 이번 파문이 자칫 전체 영화계와 연예계 종사자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나 않을 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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