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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이번주가 고비, 방역에 총력

<8뉴스>

<앵커>

경기도와 충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이번주 고비를 맞을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 잠복기간은 이번주면 끝나지만 주 중반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 발생지역에서는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 채 오늘(13일)도 하루종일 방역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출입통제 범위가 반경 10킬로미터로 넓어졌고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이탈을 막기위해 좁은 길에도 방역반이 배치됐습니다. 통제선 안쪽 멀리로는 중장비가 도살된 돼지를 묻기 위한 구덩이를 파고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애써 키운 돼지를 도살해야 하는 주민들은 결국 울음을 터뜨립니다. 오늘까지 3만 7천마리의 돼지가 도살됐고 구제역 최초 발생지 반경 3킬로미터 안의 돼지 6만마리가 추가로 도살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발생지역에서 옮겨진 구제역 균의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주가 구제역 확산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모레부터 이틀동안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서규용/농림부 차관}
"비 오기전에 축사의 안팎과 비 올때는 축사 내부, 비 온후에는 축사 안팎을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비가 끝나면 기온이 2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방역당국은 마지막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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