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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이 가정집 덮쳐…과속여부 조사

<8뉴스>

<앵커>

오늘(12일) 경기도 화성에서 덤프 트럭이 가정집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가 날뻔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8시쯤 경기도 화성시 청계 삼거리에 있는 43살 김순이씨 집입니다.

15톤이 넘는 대형 트럭이 바닥을 드러낸 채 김씨 집 위로 길게 누워버렸습니다. 트럭이 덮친 김씨의 집은 절반 정도가 형채도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휴일 아침 단잠에 빠졌던 김 씨 가족은 때아닌 날벼락에 정신이 없습니다.

"엄마 괜찮아, 엄마 괜찮아..."

오늘 사고는 24살 김 모씨가 운전하던 15톤 트럭이 삼거리를 무단 횡단하는 택시를 피하려다 길가에 있던 민가를 덮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김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순이/피해자}
"쾅 소리가 나면서, 일어나는데 등에 뭔가 덮치더라고, 그대로 쓰러져 버렸죠."

오늘 사고는 24살 김모씨가 운전하던 15톤 트럭이 삼거리를 무단 횡단하는 택시를 피하려다 길가에 있던 민가를 덮치면서 일어났습니다.

{전종복/화성경찰서}
"앞 바퀴가 저쪽 방향, 뒤 바퀴가 이쪽입니다. 여기에 눌려서 파손됐어요."

경찰은 현장에 급제동을 한 흔적이 약한 점등에 비춰 운전자 김씨가 과속을 하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집이 반만 파손되면서 함께 잠을자던 남편과 아이들은 무사했지만 한 운전자의 잘못으로 일가족이 큰 화를 당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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