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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홍업.홍걸씨 소환작업 착수

<8뉴스>

<앵커>

대통령의 두 아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미국에 체류중인 셋째아들 김홍걸씨가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둘째아들 홍업씨도 이번주 안에 소환 통보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걸씨의 검찰 소환 일정에 대해서 청와대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걸씨가 앞으로 2-3일 안에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선임되는 변호사와 홍걸씨 소환 시기를 조율한 뒤, 홍걸씨가 귀국하면 이틀 가량 후 곧바로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홍걸씨는 이번주 중.후반에 귀국해서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홍걸씨가 최규선씨와 어울리면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등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14억원대의 돈과 주식을 받았다는 단서와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알선수재죄는 공범 관계가 폭넓게 인정된다고 밝혀서, 홍걸씨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13일)쯤 포스코의 유상부 회장을 불러서 홍걸씨를 보고 타이거풀스 주식을 비싼 값에 매입하게 했는지 조사한 뒤, 홍걸씨에게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금액을 확인해 갈 방침입니다.

둘째아들 홍업씨의 경우는 김성환씨에게 건넨 18억원의 출처와 성격이 드러나는 대로 이번주 후반에 소환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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