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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등 술 소비 급증…"양주소비 대국"

<8뉴스>

<앵커>

지난해 국내 술소비량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폭탄주 즐겨드시는 분들덕에 세계 고급 위스키 소비 4위라는 기록아닌 기록을 세웠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에 있는 한 생맥주 판매업소입니다. 3백평이 넘는 큰 규모지만 빈자리가 없어 입구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손님}
"날도 덥고 시원하게 한잔 하려고 왔어요."

{손님}
"하루를 마감하는 것으로 이곳을 찾아온 것도 있고 그리고 즐겨마십니다."

백화점 매장 역시 스승의 날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은 술입니다. 특히 비싼 양주코너의 인기가 높습니다.

{고대승/백화점 양주판매담당}
"고급 양주나 선물로 나가는 와인이 잘 팔리기 때문에 팔리는 상품 자체 단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매출이 많이 신장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소비된 술의 양은 306만 kl로 4년만에 외환위기때의 소비량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위스키 소비량은 지난 98년에 비해 118%나 증가해 세계에서 4번째 큰 위스키 수입대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루츠 드숌프 사장/씨그램코리아}
"한국에서 스카치 위스키가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외의 양주들도 빠른 성장 기대가 됩니다."

더욱이 수그러들지 않는 폭탄주 문화는 위스키 소비량 증가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세계 굴지의 위스키 제조업체들이 국내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어 '양주 소비대국'이란 오명을 벗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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