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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총리, 국가간 분업제의 주목

<8뉴스>

<앵커>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개발은행 총회에서 전윤철 경제 부총리가 아시아 국가간 분업을 제의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윤철 경제 부총리는 오늘(11일) 기조 연설에서 현재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산업별 중복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국가 경쟁력을 해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반도체나 조선, 철강 등을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다 보니까 출혈 경쟁이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전 부총리는 이런 중복투자가 경제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는 만큼, 국가간 분업을 통해 출혈 경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국가분업´을 지원할 펀드를 회원국들이 조성해 업종을 바꾸는 국가와 기업에 대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 해주자고 제의했습니다.

전 부총리는 이와 함께 외환위기 때 빌린 아시아 개발은행과 세계은행 차관 가운데 38억 달러를 내년에 조기 상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2004년 ADB 총회를 한국에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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