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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중 초중고 자율휴교 논란

<8뉴스>

<앵커>

월드컵 대회 기간에 전국의 초중고가 하루 이틀씩 임시 휴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국팀의 경기시간이 대부분 저녁 시간인데 꼭 휴교까지 할 필요가 있나하는 반대 여론도 많습니다.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월드컵 기간에 교통난을 덜고 축제 분위기를 더하기위해 전국의 초중고가 임시 휴교를 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권고했습니다.

{이상갑/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월드컵을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주변학교의 교장 재량으로 자율휴업이나 단축수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임시 휴교를 계획하고 있는 학교는 6백여개. 주로 한국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에 집중돼 있습니다.

{신규희/학생}
"공부 안하고 노니까 좋아요."

{박소미/학생}
"학교 선생님 눈치볼 일도 없고 신나게 놀 수 있으니까 좋아요."

그러나 꼭 학교를 쉴 필요까지 있는지 의구심을 나타내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이현숙/서울 반원초등학교 교사}
"경기장에 갈 수 있는 아이들이 많지 않을 것 같고 또 실제로 직장 맞벌이 부부도 많기때문에 아이들이 가정에 있을때 큰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홍은경/학부모}
"아이들 맡길곳도 마땅치 않은데 임시방학때마다 월차휴가를 내기도 힘들어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더구나 한국팀의 경기시간은 다음달 미국과의 경기를 빼고는 모두 저녁 시간입니다. 반대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교육부는 휴교 권장 방침을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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