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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분양 의혹' 시공사 직원 등 조사

<8뉴스>

<앵커>

물의를 빚고 있는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이뤄진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파크뷰 특혜의혹과 관련해 오늘(10일)은 시공사인 포스코 개발과 SK건설 관계자들이 검찰의 수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이미 밝혀진 67가구 외에 사전분양된 아파트가 더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파트 시공을 맡은 건설회사와 시행사인 에이치 원 개발도 아파트 사전분양에 간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분양업체 관계자}
"그 때 SK건설, 포스코개발, 생보신탁, MDM, 시행사 5개 회사가 그렇게 (사전분양을) 해서라도 계약률을 높혀야 되지 않느냐는 얘기를 수차례 했어요"

따라서 최소한 백여채의 아파트가 일반분양에 앞서 추가로 편법 분양됐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사전분양은 잘못된 관행으로 분명한 위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드러난 사전분양 아파트 67가구의 실제 분양자에 대한 추적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상당수가 고위공직자나 정치인의 가족 등에게 특혜분양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130가구 특혜분양 의혹을 제기한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을 오는 13일쯤 불러 명단 확인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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