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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친인척관리 철저히 하겠다"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집권할 경우 청와대에서 집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후보수락 연설의 자세한 내용은 민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국민을 향해 내건 첫번째 약속은 부정부패 추방입니다. 특히 친인척이 어떠한 이권이나 청탁에 연루되는 일이 결코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부패방지위원회 산하에 대통령 친인척비리를 감찰할 독립기구를 둘 것입니다."

이 후보는 또 "제왕적 대통령의 독주시대는 끝났다"며 "권위주의의 상징이 된 청와대가 아닌 국민 곁에서 집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회창/대통령 후보}
"청와대를 영빈관으로 바꾸고, 대통령 집무실은 국민과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 옮길 것입니다."

돈을 퍼부어서라도 공교육을 살리고 서민생활에 필수적인 소비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와 특소세를 면제하겠다는 정책대안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수락연설을 마친 뒤 "국민을 하늘처럼 떠받들겠다"며 큰절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11일) 새벽 환경 미화원들을 만나 청소 일을 같이 하는 것으로 대선후보로서 공식일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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