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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선씨, 구치소에서도 돌출행동

<8뉴스>

<앵커>

최규선씨의 튀는 행동이 구치소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구명을 요청하는 메모를 외부로 유출하려다 적발돼 현재 징벌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걸씨가 포스코 유상부 회장을 만난 사실이 알려져 한바탕 소동이 일었던 지난 6일, 당시 그 만남에 동석했던 것으로 밝혀져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돌아가던 최규선씨는 자신의 변호인에게 슬쩍 메모를 넘겨줍니다.

하지만 이 메모는 호송 교도관에게 들켰고 그 자리에서 압수됐습니다.

메모에는 미국 유학시절 은사로 알려진 스칼라피노 교수에게 자신의 구명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우리정부에 보내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최씨는 또 구치소에서 또다른 변호인을 접견하면서 핸드폰을 빌려 미국의 아내에게 전화를 겁니다.

3번에 걸쳐 통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사실을 적발한 서울 구치소는 징벌위원회를 열고 최씨에게 일주일간 변호인을 제외한 면회객 접견금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최씨는 검찰조사에서도 묻지도 않은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가 하면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은 함구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씨가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씨와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최씨의 이메일 주소 4곳에 대해 감청영장을 발부받아 정밀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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