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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삼겹살 값 올라...서민가계 부담

<8뉴스>

<앵커>

서민들이 즐겨드시는 삼겹살과 명태값이 뛰고 있습니다. 특히 삼겹살은 구제역 파문에도 불구하고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 여파에도 불구하고 요즘 정육점에는 삼겹살을 사려는 손님들로 붐빕니다.

{배종숙/서울 대치동}
"비싸진 것 같아요. 그래도 먹는 거니까 먹었던 거니까 살 수 있으면 사야죠. 비싸져서도"

올 1월만해도 1kg에 2천7백원하던 돼지고기 가격은 요즘 3천백원까지 뛰었습니다. 특히 삼겹살은 1kg에 5백원이 올라 9천원대에 거래되고 있지만 만원 이상 치솟을 전망입니다.

돼지고기 값이 오르는 것은 가격 폭락을 우려한 축산농가와 수출이 어려워진 가공 업체가 모두 출하 물량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김회신/하나로마트 축산물 담당}
"날씨가 따뜻해지고 밖으로 사람들이 많이 나가게 되면 삼겹살이나 목살 많이 구워 먹게 되는데 그러면 가격이 본격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민 식탁의 단골 메뉴인 명태값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수역 명태 수급 차질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생태 한마리에 4천원. 비수기인데도 1주일 사이에 무려 33%나 올랐습니다. 냉동 명태 역시 10% 이상 올랐습니다.

{조기립/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당연히 비싸다고 그러죠. 사는 사람들이 비싸다고, 왜 많이 올랐냐고 그러죠."

예상치 않았던 수급 왜곡으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휘청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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