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분당 아파트 특혜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민주당 김옥두 의원의 부인과 아들 외에 추가로 3명이 분양계약을 해지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는 김홍일 의원의 처남도 포함돼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옥두 의원의 부인과 아들 외에도 김홍일 의원의 처남인 윤흥렬 전 스포츠서울 사장 등 3명이 지난해 분양 계약을 해약한 사실이 오늘(8일)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5명 모두 위약금을 물지 않고 고스란히 계약금을 되돌려 받았다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흥렬/전 스포츠서울 사장, 김홍일 의원 처남}
"제가 미분양권을 받았는데도 시중보다 가격이 비싸게 계약을 해 항의를 해서 해약을 받았습니 다."
검찰은 오늘도 시공사와 분양대행사 직원 등을 불러 특혜분양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지난해 일반분양에 앞서 분양된 108채 가운데 상당수가 일부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들에게 이권에 대한 대가로 특혜 분양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분양권 전매를 통해 실소유주가 바뀐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태현/수원지검 차장검사}
"전매는 법적으로 가능했으니까 많이들 하지 않았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쯤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을 불러 김씨가 특혜분양을 받았다고 주장한 130명의 명단을 확인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