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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단속불만' 만취운전자 파출소 돌진

<8뉴스>

<앵커>

공권력을 무시하는 일들이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오늘(3일) 트럭을 몰고 파출소로 돌진한 한 남성은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했다며 운전면허를 취소해 괘씸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아침 6시 20분쯤, 경기도 오산의 한 파출소로 난데없이 1톤 트럭이 돌진했습니다. 2중으로 된 유리문은 모두 박살났고 트럭도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경찰관}
"이 트럭으로 문 전체를 밀고 정문 앞까지 밀고 들어온 거예요"

트럭을 몰고 돌진한 사람은 42살 김 모씨.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적발당시 김씨의 혈중 알콜농도는 기준치의 2배나 넘는 0.206%나 됐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민주 경찰들이 서민들을 봐주지 않으니까 무조건 면허취소를 시켰으니까 그것이 괘씸해서 파출소로 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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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새벽 강남의 한 파출소에서도 한 취객때문에 한바탕 큰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46살 김모씨가 술에 취해 말리는 경찰을 마구 때립니다.

김씨의 행패는 파출소에 연행되기전 순찰차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근무중인 순찰차에 갑자기 올라 탄 김씨가 시비를 걸며 경찰관을 마구 때린 것입니다.

{김모씨/피의자}
"술에 너무 많이 취해 그런것 같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두 사람 모두 술에 취해 저지른 실수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경찰은 예외없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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