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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비리청산 요구' 가두시위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권력형 비리청산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연좌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과 당직자 3백여명은 권력형 비리청산을 요구하며 세종로 네거리에서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의 저지로 청와대 앞까지 버스로 이동한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2시간 동안 연좌시위를 벌였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현직 대통령의 세 아들은 물론 수많은 친인척과 측근 인사들이 비리 사건에 줄줄이 연루된 이같은 일이 지구상 어느나라에 또있겠습니까? "

민주당은 야당의 거리투쟁을 대선을 의식한 구태정치라고 성토했습니다.

{정범구/민주당}
"무정부상태를 성토하는 한나라당은 명분없는 길거리 정치를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특히 지난 96년 총선때 안기부예산 천290억원을 총선자금으로 사용했던 야당이 확인되지 않은 국정원의 2000년 총선자금 전달설을 거론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총선자금 전달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임동원 청와대 특보와 신건 현 국정원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서 공방은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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