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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씨 혐의 부인…"3일 영장청구"

<8뉴스>

<앵커>

어제(1일) 소환된 민주당 권노갑 전 고문에 대한 검찰조사가 강도높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씨는 수뢰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내일중 영장을 청구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

권노갑씨는 검찰조사에서 "진승현씨의 돈을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재작년 7월 진승현씨와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이 권씨의 응접실까지 함께 찾아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5천만원이 든 돈가방을 두고 나왔다는 두사람의 진술이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4.13 총선 직전, 진씨가 최택곤씨를 통해 전달하려던 5천만원은 일부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권씨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내일 권씨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진승현씨가 4.13총선을 앞두고 수십억원대의 돈을 정치자금으로 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진씨는 김홍일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하려 했고, 허인회 후보에게도 5천만원을 준 사실이 드러난만큼, 다른 후보들에게도 돈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당시, 국정원이 진씨로부터 `특수사업비´ 명목으로 2억원을 받아냈다는 정성홍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 돈이 총선자금으로 들어갔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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