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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계개편"-"국정원 의혹" 공방

<8뉴스>

<앵커>

여.야는 오늘(2일)도 정계개편론과 국정원의 총선자금 지원설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박관용 총재권한대행은 지난 2천년 총선 당시 국정원이 여권고위인사의 요청으로 진승현씨 등 기업인들로부터 거액을 거둬 여당에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관용/한나라당 총재권한대행}
"지금 나타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국정원은 그 옛날로 돌아가서 모든 정치에 개입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총선자금 전달설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그런 얘기는 확인된 바도 없고 상식선에서 판단하면 알 수 있는 일이죠."

국정원도 별도의 해명자료를 통해 야당이 주장은 사실이 아닌 억측에 불과하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노무현 후보가 추진하는 정계개편이 여권의 이같은 부패실상을 은폐하려는 정치적 술수라고 비난했습니다.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 오늘 귀국한 민주당 이인제 의원은 노후보의 정계개편론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인제 의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내일 골프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노무현 후보에 맞선 또다른 정계개편 논의가 급부상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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