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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 공간서 휴대전화 사용 자제해야"

<8뉴스>

<앵커>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은 전자파 신경 쓰이실 때 꽤 있으실 겁니다. 특히 지하철이나 열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자신은 물론 다른 승객의 건강에도 해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도호쿠 대학 연구팀은 지하철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이 승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사용자 자신은 물론, 옆에 있는 사람들의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객차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벽에 부딪쳐 되돌아옵니다. 되돌아 온 전자파는 인체에 흡수되는데, 특히 뇌세포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공간이 좁고 전화 사용자가 많을수록, 승객들은 전자파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용자가 많지 않더라도 피해는 심각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입니다.

승객 열명 가운데 두명만 전화를 걸어도 전자파 발생량은 국제 안전기준을 뛰어넘습니다.

연구팀은 실험결과가 버스와 엘리베이터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면서 밀폐된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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