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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씨 '정치자금 출처' 수사 본격화

<8뉴스>

<앵커>

재작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당시 권노갑 전 고문이 뿌린것으로 보이는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됐습니다. 권 전 고문은 내일(1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민주당 김근태 의원은 권노갑 전 고문한테서 재작년 최고위원 경선자금으로 2천만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돈은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음성자금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김근태 의원/민주당}
"당의 핵심으로써 후보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일정하게 도와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김 의원과 정동영 의원 외에 4,5명의 또 다른 의원도 당시 5백만원에서 5천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의 출처까지 밝혀내겠다면서 필요하면 권 전 고문의 은행계좌도 추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의 한 간부는 "단순히 경선 자금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른 비리가 불거지면 모두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전 고문은 진승현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전 고문 외에 여야 국회의원 2,3명이 진승현씨의 돈 수천만원씩을 받았다는 단서를 잡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각종 비리에 연루된 정치인은 여야를 막론하고 일체의 고려없이 모두 소환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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