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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소세인하 마감 앞두고 자동차 예약 폭주

<8뉴스>

요즘 자동차 영업소에는 특별소비세인하조치가 끝나는 6월말이전에 차를 사려는 사람들로 계약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특소세가 환원될지, 아니면 그대로 인하해 줄 지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철종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 영업소에는 연일 차를 빨리 뽑아달라는 전화민원이 폭주합니다.

{노광범 과장 /자동차 영업소}
"7월까지 나온다는 보장은 못드리겠는데 하여튼 최대한..."

돈을 빌려서 서둘러 계약했는데 제 때 안나오면 책임지라는 전화도 걸려옵니다.

{노광범 과장 /자동차 영업소}
"7월에 특소세 오르면 손해 많은데 그에 대해서 회사가 책임져 줄거냐는..."

특소세 인하조치의 마감시한이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하루평균 차 계약건수도 지난달보다 백%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고객}
"안되겠지만 신경 좀 써주면 좋겠어요"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민원과 '선거 인심'을 감안해 정부가 특소세 인하조치를 자연스럽게 연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최경하 소장/자동차 영업소}
"통상압력이라든지, 경기상황을 볼때 특소세 인하조치가 좀 더 연장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당초 경기가 확실히 회복되면 특소세를 원래대로 올리기로 했지만 아직 판단을 못하겠다는 겁니다.

{정부 관계자}
"이 시점에서 정확하게 말씀드릴수 있는 것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란 겁니다."

경기회복의 불확실성과 선거라는 변수 때문에 당분간 구매시점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혼란은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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