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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아들문제로 물의일으켜 죄송"

<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아들 문제와 관련해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아들들의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
"대통령께서는 자제들의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스럽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 김 대통령은 아들들의 문제로 침통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검찰이 조사중에 있기 때문에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모든 문제는 수사결과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3일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감을 표명하긴 했지만, 김 대통령이 아들 문제에 대해 간접적인 방식으로 나마 자신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셋째 아들인 홍걸씨 문제 등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데도 청와대가 지나치게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여론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통령이 오늘(26일) 사과의 뜻을 표명함에 따라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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