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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규씨 미 입국, 뉴욕 경찰이 안내"

<8뉴스>

<앵커>

최성규 전 총경이 미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뉴욕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피과정에 뭔가 보이지않는 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들이 하나둘씩 구체화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 미국 대사관측은 오늘(26일) 최성규 전 총경이 지난 19일 뉴욕 케네디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뉴욕 현지경찰의 도움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주한 미 대사관의 맥클록린 대변인은 "최씨가 현지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일반인들이 사용하지 않는 문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이어 공항구내 경찰 건물에 머물다 경찰이 불러준 택시를 타고 공항 구역을 빠져 나갔습니다.

맥클록린 대변인은 에스코트나 특별 출구 사용은 최씨의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공항의 공공질서와 안전을 고려한 현지경찰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맥클록린 대변인의 말을 종합해 볼때 미국측은 최성규씨 사건의 파장을 나름대로 파악하고, 입국 과정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 경찰 당국은 최씨의 행선지도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우리 수사당국의 소재파악 요청에 어떤 자세로 나올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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