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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한중전, 응원은 붉은 악마-치우미

<8뉴스>

<앵커>

우리나라에 붉은악마가 있다면 중국에는 치우미가 있습니다. 내일(27일) 인천에서 열리는 한,중 월드컵 평가전을 앞두고 중국의 응원단인 치우미가 속속 입국해 붉은악마와의 응원전 한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필승 필승 차이나"

인천 공항 입국장이 난데없는 응원의 함성으로 시끌벅적합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이들은 중국의 붉은 악마,치우미들입니다.

{중국응원단}
"중국이 월드컵 첫출전이어서 관심이 높고, 많은 중국인들이 월드컵때 한국에 와서 응원하고 싶어한다."

이들은 내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한 중 월드컵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내일까지 치우미 3천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입니다.

중국 전역에 1억명이나 되는 이들 치우미들은 중국의 축구 열기를 주도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에 맞서 붉은 악마들도 호적수를 만났다며 내일의 한,중 응원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입니다.

{황태혁/붉은악마 사무국장}
"치우미와 응원하면서 멋진 모습으로 응원전에서도 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붉은 악마들은 특히 내일 5천여명의 대규모 응원단을 동원해 조직적인 응원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열리는 평가전에서는 붉은악마와 치우미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축구경기 못지 않게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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