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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규씨 뉴욕 도착 후 행방 묘연

<8뉴스>

<앵커>

일주일 째 해외에서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는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 과장이 이번에는 뉴욕으로 도피했습니다. 그러나 도착 이후 종적이 알려지지 않아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입니다. 최성규 총경은 우리시간으로 오늘(20일) 새벽 유나이티드 항공 편으로 이 곳을 통해 뉴욕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광일 영사/뉴욕총영사관 경찰 주재관}
"UA 직원으로부터 (최성규씨가) 이곳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최 총경은 도착 직후 미 당국에 잠시 억류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비행기가 도착한지 8시간이 넘도록 입국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공항 당국에 최총경의 행방을 문의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한광일 영사/뉴욕총영사관 경찰 주재관}
"이 공항의 다른 장소에 있는지, 아니면 이 공항을 빠져나가 제 3의 다른 장소에 있는지에 대해 저희가 계속 소재를 파악해 나갈 예정입니다."

공항 건물 관리자는 최총경이 이미 공항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공항 건물 관리자}
"그가 어디로 갔는지 전혀 모른다."

보세구역의 공항 직원들은 두명의 동양인이 안전요원과 함께 입국장을 거치지 않고 뒷문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총경이 동행한 사위 정해권씨와 함께 제3의 장소에서 미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최총경이 공항을 빠져나가 잠적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총경의 잠적이 최종확인 될 경우 해외도피가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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