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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규씨, 또 다시 뉴욕으로 도주

<8뉴스>

<앵커>

닷새 전 홍콩으로 통해 인도네시아로 도피했던 최성규 총경이 어제(18일) 홍콩으로 갔다가 오늘 아침 또 뉴욕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런 첩보원식 도피행각을 벌이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홍지만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은 오늘(19일) 총경급을 단장으로 한 4명의 최성규 총경 신병추적팀을 인도네시아로 급파했습니다.

{김재덕/경찰청 외사 3과장}
"저희가 다각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소재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뭔가 행적이 드러나지 않을까 해서..."

그러나 이들이 인천공항을 떠나는 시간 최 총경은 자카르타에 없었습니다. 최 총경은 지난 14일 홍콩으로 간 뒤 다음날은 자카르타로, 그리고 어제 싱가폴을 경유해 홍콩으로 다시 들어간 뒤 오늘 아침 뉴욕으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자}
"홍콩에서 다시 다른 나라로 출국했다는 얘기에요?"

{경찰청 관계자}
"그렇죠. 오늘 아침 8시 50분에"

{기자}
"8시 50분이요?"

{경찰청 관계자}
"예"

최 총경이 이런 첩보원식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최 총경은 지난해 남양주시에서 시가 5억원이 넘는 70평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2억7천에 은행저당이 잡혀있습니다.

총경 월급으로 은행이자를 갚기도 쉽지 않습니다. 부인 명의의 상도동 3층짜리 다세대 주택은 6-7억원을 호가해 재산 형성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또 최 총경이 해외로 도피하기 전날 청와대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출국을 권유 받은게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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