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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씨-이신범씨, '폭로-소송' 악연

<8뉴스>

<앵커>

김홍걸씨와 이신범 전 의원. 두 사람의 관계는 분명히 악연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미국 현지에서의 소송만도 2년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신범 전 의원}
"만3천3백평의 대저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난 2천년 이신범 전 의원이 김홍걸씨의 LA 호화주택 거주설을 폭로하면서 두 사람의 끈질긴 악연은 시작됐습니다.

이 전 의원은 16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아예 미국으로 건너가 홍걸씨의 주변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지난해에는 홍걸씨가 LA에 시가 12억원이 넘는 호화주택을 갖고 있다고 또다시 폭로전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2월 거액이 입출금된 홍걸씨의 은행계좌 내역이 공개된 것도 이 전 의원의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또 미국법원에 연이어 소송을 내며 홍걸씨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홍걸씨가 증언을 거부해 한 언론사와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하자 지난해 4월 미국법원으로부터 증언을 강제하도록하는 명령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호화생활 폭로를 중단하기로 홍걸씨와 합의를 한 뒤에도 합의금 중 56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7월 다시 소송을 냈습니다.

홍걸씨측은 이 전 의원의 폭로내용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자금출처 등에 관한 의문은 아직도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두 사람이 합의금을 주고 받은 일이 다시 도마에 오르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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